마케팅 대행사/에이전시 비교
A 중소기업
200명
매출 260억
영업이익 25억 (9.6%)
VS
B 중소기업
20명
매출 30억
영업이익 6억 (20%)
A에서 인턴 3개월
B에서 2년을 일하면서
느낀 바를 적자면...
회사 비전을 갖고
체계적으로 크고 싶다면 A
스스로 미친듯이
성장하고 싶다면 B가 좋다.
난 성향상 B가 좋았음 ㅋ
(하지만 버틸 수가 없다)
It's fact
물론 A, B 둘 다 일은 많다
마케팅 대행사 중에 일이 없는 곳은 없어
하지만 A는 TEAM으로 일하기 때문에 서로 도와가면서 으쌰으쌰할 수 있는데 B는 ALONE 그냥 혼자서 다 해야한다.
A의 영업이익률이 적은 이유는 그만큼 회사의 성장에 재투자하고 있단 의미로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것도 있겠지만.. 3개월 동안의 인턴을 하면서 CEO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도 있었고 초봉이 업계에서 꽤 높았기 때문에 좋았다)
B의 영업이익률은 내가 뼈저리게 느껴보건대 사람을 미친듯이 쥐어짜기 때문에 높은 것이다 (마른 오징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고.... 이과로서 내가 봤을 때 너무 열심히 쥐어짠 손이 뜨거워서 땀이 난 것이거나 주변의 수분이 액화한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연봉은 조온나 낮았다)
이 미친 상사새끼는 담당자에게 일이 많든 적든 (항상 많았다) 일을 계속 물어서 던져줬다. 그것도 되도 않는 것을 팔아재끼고 와서 수습하라는 일이 많았다. CPM이 뭔지 모르면 말을 하지 마라. 그게 뭔지도 모르고 판 상사도 미친 것 같고, 그걸 넙죽 받아먹은 광고주도 빡대가리고 그걸 뒷수습하는 나는 그저 갈릴뿐.
대행사의 상사, 팀장, boss
A대행사의 상사와 팀장은 팀원들이 열심히 낸 아이디어를 걷어차거나 비틀어버리는 전형적인 내부 광고주였지만 그래도 근거나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는 지식을 갖고 말을 했었는데
B대행사의 상사는 미친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고, 본인만이 옳다는 식의 거지같은 이유로 피드백 없이 겉치레만 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피드백이고 뭐고 혼자서 다해야했다. 그냥 마케팅 대행사의 상사는 피드백과 컨펌만 잘해주면 된다. 피드백도 못할 거면 컨펌이라도 잘해주면 좋겠고 그것도 모르겠다면 그냥 돈만 받으면서 출근하지마라 제발.
그래서 중소기업 마케팅 대행사를 들어갈 때는 면접 때 반드시 본인이 직접적으로 부딪히게 될 상사와 대표를 만나게 되므로 반드시..! 그들의 지식 수준과 태도를 꼭 보자.
면접은 그들만 보는게 아니라 나도 보는 거다